뽕잎의 효능.
뽕잎은 섬유질,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식물입니다. 실제로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식품으로 건강을 찾고자 하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먹습니다. (그래도 모든 음식은 적당히가 중요하다.!건강에 좋다고 많이 먹지는 마세요.)
공부하는 학생들, 당뇨, 혈관질환, 빈혈, 뼈 노화를 겪고 있는 어른들이나 한참 키 클 어린이들에게도 특히 좋습니다.
이번 미션은 몸에 좋은 이 뽕잎을 같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겁니다. 과연 어떤 요리가 나올까요?? 그전 채집 과정의 비하인드를 볼까요?
오늘의 요리 일기
2020/05/30 날씨: 비가 오고 시원.
건강한 식물에 대한 기초상식이 많은 할머니랑 같이 산책을 나가니 무심코 금방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나무를 가리키고 잎을 따기 시작하시더니 엥? 왜 평범한 나뭇잎을 따지? 생각했다. 알고보니 그 나무는 뽕나무였다. 뽕나무라고 하면 많이 들어봤으나 어떤 나무인지 정확히 몰랐다. 뽕나무의 잎은 흔히 고운 실을 짜는 누에가 먹는 주식으로, 열매는 봄~여름 사이에 나오는 오디로 흔히 오디나무라 불리곤 한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오디가 나오니 6월이 기대가 된다.
이 뽕나무의 잎을 따서 어떻게 만들어 먹지 고민하다가 듣고보니 건강에 좋으며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대표적인 뽕잎 음식은 된장박이장아찌, 양념장아찌, 뽕잎나물, 뽕잎밥, 뽕잎칼국수 등이 있고 차로 우려서 먹기도 한다. 흠.. 흠… 하다 뽕잎의 맛도 정확히 모르고 어떤 식감인지도 모르니까 제일 간단하게 라면으로 먹어보기로 했다.(정식 요리는 아니지만 크흠…) 할머니의 뽕잎 요리와 내 뽕잎 요리를 보자.
할머니의 요리:뽕잎나물무침
만드는 방법:
1.뽕잎을 살짝 데쳐 물기가 있게 짜준다.
2.된장을 추가해 간에 맞게 조물조물 무쳐준다.
(약 밥술 한술)
3.10분간 재어 놓는다.
4.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많이 붓고 나물을 볶으면 뽕잎나물무침 끝!
나의 요리: 뽕잎 라면
만드는 방법:
1.라면을 만든다.
2.중간에 고춧가루 취향에 맞게 넣는다.
3.마무리로 뽕잎을 넣고 더 끓는다. (살짝 불으면 더 맛있다.)
+여기서 뽕잎의 식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면 미리 데쳐서 마지막에 넣고 드시면 더
부드럽고 뽕잎의 고소한 향을 좋아하면 마지막에 손질한 뽕잎을 바로 넣어 드시는 걸 추천한다.
맛 후기:
고소한 맛에 뽕잎을 넣어 라면에 넣으면 얼마나 달라질까?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라면은 라면이니까. 그렇지만 첫 맛은 확 구수한 향이 퍼지면서 매운(?) 칼국수를 먹는 것 같았다. 면이 불고 물을 너무 많이 넣어 고추가루를 살짝 급한 대로 넣어 맛이 불안불안 했지만 오히려 엄마랑 아빠 둘 다 호평을 했다. 오! 진짜 맛있다. 와 라면의 느끼함을 잘 잡는다!라고 하면서 송이도 향이 강해 라면에 넣으면 맛이 확 고급스러워지는 끝맛이 있는데 이것도 향이 있는 편이라 독특한 맛이 나는 개성있는 라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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