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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생일은 반드시 우리 집에서


[1.10.2020.독일연방 공화국 상징인 독수리 마크와 독일연방 16개 주]

지난 1월 한달간 독일로 여행갔다. 그 여정에서 어떻게 Grandma 프로젝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독일에 계신 할머니들도 한국 할머니들과 마찬가지로 하고 싶은 애기가 많을거라 생각했다. 독일 이모가 특별히 잘 아시는 독일 할머니 두 분을 시간을 내 인터뷰 할 수 있었다. 먼저 첫번째로 인터뷰한 다니엘 할머니에 대해 소개하겠다.





할머니 성함: Hildegard (Hilde) Danielzig / 다니엘

연세:만 77세

다니엘 할머니는 이모네 바로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다. 이모네 단지는 지어진 지 꽤 오래되어 사람들이 이사오고가고 많이 반복 했을텐데 다니엘 할머니는 17살에 동독에서 내려와 할아버지와 결혼해 쭉 60년 동안 그 집을 지키며 살았다고 한다. 현재 이모가 사시는 집은 옛날에 이발소가 있었단다. 흥미롭게도 다니엘 할머니 남편인 할아버지가 지금 이모네 집자리에서 이발소를 운영하셨단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했다. 거의 60년 한 평생 한 집에서만 산다면 어떤 느낌일까?


[1.10.2020. 독일, 라인펠덴. 길고 긴장된 첫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 인증사진을 찍은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는 1남 2녀와 손자,손녀를 합해 후손이 5명이 있다. 가족들이랑 찍은 사진이 집 곳곳에 장식되어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표정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통해 할머니 가족들의 오랜 친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그럼 지금부터 할머니의 노하우를 알아보자!


할머니께서는 모든 가족들, 손주들까지도 생일은 반드시 할머니 집에서 잔치를 준비하셨다. 거의 한 달에 한번은 가족 생일잔치로 집에서 모인다고 하셨다. 이렇게 생일잔치를 통해 항상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져오셨다고 한다. 요즘 한국에서는 설날이나 추석에 한 번 가족들이 모이는 것조차 힘들어할 때도 있는데, 할머니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모이면서 공감하고 놀면서 친해지다보니까 가족애가 계속 이어진다고 할머니는 대답하셨다. 이어서 가족 서로가 자족하면서 사는게 중요했고,그리고 아이들은 규칙 안에서 자기 스스로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걸 중요히 여겼다고 하셨다.


 

촬영 비하인드

[1.10.2020. 독일, 라인펠덴. 다니엘 할머니의 취미는 뜨개질이고 할아버지의 취미는 기타 치는 거라고 직접 카메라 앞에 보여주는 장면]

[1.10.2020. 독일, 라인펠덴. 길고 긴장된 첫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 인증사진을 찍은 나와 다니엘 할머니와 할아버지]

[1.10.2020. 독일, 라인펠덴. 자녀가 만든 선물을 자랑스럽게 액자에 걸어 놓아서 자세히 봤더니 딸이 엄마에게 고마웠던 걸 하나씩 “감사합니다.___해주셔서..” 이런 형식으로 감사 편지를 썼다. 나도 나중에 이런 편지도 써봐야겠다.]

[1.10.2020. 독일, 라인펠덴. 지금 독일 이모가 살고 계신 곳의 옛날 단지 모습]

[1.10.2020. 독일, 라인펠덴. 지금 독일 이모가 살고 계신 곳의 옛날 단지 모습]

인터뷰에 응해주신 다니엘 할머니 부부 감사합니다.

Ich möchte mich recht herzlich bedank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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